코로나19의 재확산 등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정부가 청년창업 지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춰 또 한 번 돈을 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회 심사를 통해 지난 3일 2020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3조6114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번 추경 예산에는 성장세가 가파른 비대면 분야의 청년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 증액됐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금융지원과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 등이 추가로 반영됐다.

청년 창업지원 사업은 ‘비대면 분야 청년 창업 아이디어 발굴지원(신규 20억 원)’ ‘청년 예비창업자 대상 오픈 바우처 지원(+63억 원)’ ‘창업지원 서비스 바우처 사업(+20억 원)’ 등 3개 사업으로 103억 원이 증액 반영됐다. 

소상공인 금융 지원 등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지원(+800억 원)’ ‘기술보증기금 출연(+680억 원)’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의 비대면 분야 진출을 돕기 위해 전통시장 디지털 매니저 사업을 신규로 반영(+7억6000만 원)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디지털화를 위해 전국 38개 전통시장에 전통시장 디지털 매니저를 파견해 온라인 판로 개척과 성공을 돕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위기 조기 극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